오사카 현지인 맛집 사루쇼쿠도 돈테끼 맛집

제가 심야식당을 보면서 가장 먹어보고싶은 음식은 돈테끼였습니다.

오사카에 가면서 돈테끼 맛집을 검색했더니 이곳이 바로 현지인 돈테끼 맛집이더라고요.

오사카 일본 현지인들 맛집 사루쇼쿠도 돈테끼 후기를 올려봅니다.

 

오사카 현지인 맛집 사루쇼쿠도

 

사루쇼쿠도(사루식당) 인근은 한국의 테헤란로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회사가 많았습니다.

오사카성 가는 날 점심으로 먹고 가면 좋겠다 싶어 저희는 오사카성 가는 날에 들러서 점심 먹고 오사카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지하철 이동 동선 상 편함)

 

나름 이른 시간 간다고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다소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줄이 서 있었습니다.

 

 

사루쇼쿠도 간판은 한국어로 보면 사루식당이라고 써 있습니다.

가다 보면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저희 뒤로도 줄이 계속 생겼는데요.

12시가 가까워지니 줄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사루쇼쿠도 메뉴

 

기다리면서 메뉴를 찍어왔습니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월요일도 격주 휴무를 하는것 같습니다.

 

메뉴 왼쪽에 보면 줄쳐진 메뉴를 시키면 되는데요.

맨 위가 바로 돈테끼정식입니다.

이거 시키면 됩니다.

아래쪽에 있는 줄쳐진 메뉴는 양식당란치(런치)인데요.

이거는 한정수량인것 같더라고요. (대략 한자 읽어보고 눈치 챔)

줄을 서 있는데 종업원이 나와서 오늘 한정수량 런치 정식 2개 남았다고 주문할 건지 물어보는것 같았습니다. (일본어 공부 하고 가길 잘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들은건 아니고 뭐 대략 란치 어쩌고 2개라는 말을 듣고 짐작했습니다. ^^;

남편은 이걸 시켜서 나눠먹기로 한지라 저희는 이걸 시키겠다고 말을 해두었습니다.

 

20분쯤 줄을 서고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밖에서 보는것과 달리 식당 내부는 좀 넓은 편이었습니다.

손님이 가득 차서 내부 사진은 자세히 찍지 못했는데, 4인용 테이블이 꽤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다시 메뉴판을 주는데요.

위에 있는 빨간 박스가 돈테키정식입니다.

아래가 양식당런치인데 요건 매일 한정 몇 개 있는 메뉴입니다.

아래 있는 메뉴를 일본어로 읽는 법을 몰라 손가락으로 각각 가리키며 히또쯔, 히또쯔 해서 주문했습니다.

 

오사카 돈테끼 맛집

 

곧이어 이런 신기한 나무함을 가져다 주는데요.

 

 

열어보니 밥이 들어 있습니다.

밥이 살짝 고슬고슬하고 굉장히 맛있습니다.

메뉴 나오기 전에 밥그릇에 밥을 덜어서 맨밥을 먹어봤는데 밥만으로도 맛있더군요.

 

 

양이 별로 많지 않아 여자분들에게는 괜찮지만 남자들에게는 양이 적어보입니다.

규카츠 옆쪽에 있는건 계란입니다.

그 뒤에 있는건 새우튀김입니다.

규카츠가 모토무라 규카츠만큼 맛있지는 않은데, 튀김옷이 바삭바삭하고, 소고기는 언제나 맛있기는 합니다.

 

달걀이 반숙으로 되어 있었는데, 신랑이 요게 별미라고 맛있다고 하네요.

 

 

짜잔, 저의 돈테끼입니다.

옆쪽에 노란건 오므라이스입니다.

오므라이스 간이 세지 않고, 맛있어요.

고기랑 밥이랑 같이 해서 먹으니 간 딱 좋고 맛있네요.

달걀이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돈테끼가 사진상에는 양이 별로 안 되어 보이지만 고기가 상당히 두툼하고 크기도 좀 되서 양이 괘 되는 편입니다. (남자분들이 먹으면 될 양, 여자분들은 남길듯?)

돈테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였는데요.

겉을 살짝 튀겨서 익힌 방식인것 같더라고요.

고기 겉부분이 바삭한데 여기에 소스가 얹어지니 적당히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목살스테이크 같지 않으려나 했는데, 완전 달랐어요.

데리야끼 소스가 좀 짰는데 돈테키랑 같이, 그리고 달걀이랑 양배추에 같이 버무려 먹으니 간이 딱 맞고 좋더라고요.

 

남편이 시킨 양식당런치 메뉴는 양이 좀 적은데 제 돈테끼랑 먹으니까 양이 딱 맞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남자분들은 가시면 돈테끼를 드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손님 중에, 일본인 아닌 사람은 저희밖에 없는 오사카 현지인 맛집이었습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은 오사카성 가는 길에 한번쯤 들러 보시면 괜찮을것 같네요.

 

 

사루쇼쿠도 가는 방법

 

혼마치역 일대가 구획이 네모네모 반듯하게 잘 되어 있어 구글맵만 보고 굉장히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오사카성 가는 길에 들러서 점심 먹고, 지하철 안 갈아타고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방문하실 분들은 오사카성 가는 길에 방문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루쇼쿠도 영업시간

오전 10시 50분 ~ 밤 10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매주 일요일은 휴무인것 같고, 월요일은 격주휴무를 하는것 같으니 일요일과 월요일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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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근처에 가면 줄이 상당히 길 수 있으니, 11시 30분 이전에는 가셔야 줄을 그나마 적게 설 수 있을 거예요.

오픈런에 맞춰 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렇게 하셔도 아주 이른 아침이 아니라 괜찮을것 같습니다.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먹을 맛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좀 일찍 가셔서 짧게 줄 서고 드셔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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